
이번 시간엔 1월2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더 히든(You should have left)의 줄거리, 결말 해석, 그리고 후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더 히든의 기본정보 먼저 알려 드릴게요.
* 제목 : 더 히든 (You should have left)
* 개봉일 : 2020년 6월18일 (미국 내 프리미엄 VOD로 공개)
* 넷플릭스 공개일 : 2021년 1월28일
* 러닝타임 : 93분 (1시간33분)
* 장르 : 드라마/호러/미스테리/스릴러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데이비드 코엡 (David Koepp)
* 출연 : 케빈 베이컨(Kevin Bacon),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 애버리 에식스(Avery Tiiu Essex) 외
* 줄거리 :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직 은행가 테오(케빈 베이컨 분)는 젊고 아름다운 영화배우 수재나(아만다 사이프리드 분)와의 사이에 딸 엘라(에버리 에식스 분)를 둔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둘 사이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 휴가를 보내기 위해 웨일스의 한 저택에 도착한 그들은 이 곳에서 알 수 없는 현상들을 마주하게 된다.
* 홈페이지 : https://www.netflix.com/kr/title/81299764
더 히든 | Netflix
젊은 아내, 사랑스러운 딸과 시골 저택으로 휴가를 온 전직 은행가. 고즈넉한 환경에 마음을 뺏길 즈음 집안에 수상한 그림자가 나타난다. 불길한 기운에 휩싸인 남편은 곳곳에서 타인의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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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히든 > 해외평점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신선도 지수 40%, 관객지수는 23%입니다.
양쪽 모두 처참한 평점인데 관객지수가 더 낮다는 건 뼈아픈 결과네요.
'이 영화가 이 정도 점수를 받을만큼 엉망인가?'라고 되묻게 하는 평점입니다.
참고로 신선도지수와 관객지수 모두 60% 이상이면 호의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 평점은 5.4점입니다(10점 만점).
공포영화 전문 프로덕션인 블룸하우스(Blumhouse Productions)에서 제작한 영화치고 평점이 많이 낮은 것 같습니다.
※ 이하 내용엔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여기까지 읽어 주세요.
< 더 히든 > 결말 해석

더 히든의 원제는 You should have left 입니다.
영화에선 '(진작에) 떠났어야지!' 정도로 번역 되어 있습니다.
이는 '당장 떠나라.'는 누군가의 경고를 무시한 주인공 테오(케빈 베이컨 분)에 대한 원망의 메시지인데요.
그럼 이 영화의 제목은 왜 이렇게 지어졌을까요?

테오의 가족이 휴가차 묵게 된 웨일스의 저택에선 알 수 없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데요.
하지만 그 중 가장 미스테리한 건 베일에 싸여 있는 저택 관리인 스태틀러(Stedler)입니다.
테오 가족이 처음 저택에 방문했을 때도 저택 관리인 스태틀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 후 동네 가게에서도 그의 이름이 언급됐지만 여전히 그를 만날 순 없습니다.
오직 그의 존재에 대한 암시만 있을 뿐이죠.

스태틀러는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마침내 등장하는데요.
그는 야구모자를 눌러 쓰고 있고 다리를 절고 있습니다.
테오는 그의 딸 엘라(에버리 에식스 분)를 숨겨 놓은 스태틀러에게 폭력을 가하는데요.
흠씬 두들겨 맞은 스태틀러는 모자를 벗고 자신의 얼굴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은 놀랍게도 테오 자신이었는데요.

스태틀러는 수 많은 이름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즉, 스태틀러의 외모는 단지 거울에 비친 테오의 모습일 뿐이죠.
스태틀러는 아주 오랫동안 테오를 기다렸다고 말하는데요.
이쯤에서 우리는 스태틀러가 보통 인간은 아니라고 직감하게 됩니다.
그는 바로 악마 혹은 우리의 저승사자같은 존재입니다.
그럼 스태틀러는 왜 테오를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렸을까요?

사실 테오는 첫 번째 부인의 죽음을 방관한 죄를 지었죠.
그래서 그는 지옥의 관문과도 같은 이 저택의 타겟이 되어 불가항력적으로 끌려 오게 된 겁니다.
하지만 스태틀러는 테오 뿐 아니라 엘라마저 지옥으로 데려가려 하는데요.
이는 테오의 죄가 엘라에게 되물림 됐기 때문입니다.
이 순간 테오는 무너져 버리는데요.
그건 아마도 그를 계속 괴롭히던 첫 번째 아내에 대한 자신의 죄와 그가 초래한 가족 모두의 죄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그가 항상 명상에 잠겨 있던 것도 어쩌면 그런 그의 죄책감의 반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걸 체념한 테오는 결국 현실을 받아 들입니다.
테오는 수재나(아만다 사이프리드 분)와 엘라 둘만 떠나게 하고 본인은 저택에 남기로 합니다.
이 때 수재나는 테오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는데요.
하지만 테오는 이를 거절합니다.
만약 테오가 수재나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면 아마도 그의 가족 모두는 영원히 그 저택에 갇혀 함께 지옥으로 떨어졌을 겁니다.
< 더 히든 > 후기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언덕 위 저택은 귀신들린 집입니다.
때문에 원제가 You should have left(떠났어야지!)라고 보여 집니다.
더 히든은 원래 극장 개봉용 영화였으나 COVID-19로 인해 2020년 6월18일 미국 내 프리미엄 VOD로 공개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평점은 거의 테러 수준인데요.
공포영화 전문 프로덕션 블룸하우스(Blumhouse Productions) 제작 영화라 기대가 커서 그랬을까요.
물론 파라노말 액티비티, 인시디어스, 23아이덴티티(Split), 겟아웃, 인비저블맨 등 이 전 블룸하우스의 대표 영화들에 비해 확실히 임팩트는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의 완성도 대비 관객 평가점수가 너무 낮다고 생각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개인적으로 케빈 베이컨 팬이라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챙겨 본 영환데 결과가 좋지 못 한 것 같아 가슴 아프네요.
하지만 저처럼 오히려 너무 무섭고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영화가 힘든 관객이라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아래에 더 히든 공식 예고편 유튜브 링크 걸어 두었습니다.
즐거운 영화감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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