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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호러

넷플릭스 '어둠을 보았다' 줄거리/후기/결말 (Netflix Sightless 2020)

by 트래블엔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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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엔 지난 1월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어둠을 보았다(Sightless 2020)'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그 전에 어둠을 보았다에 대한 기본정보 먼저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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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어둠을 보았다 (Sightless, 2020)

* 넷플릭스 공개일 : 2021년 1월20일

* 러닝타임 : 89분 (1시간29분)

* 장르 : 드라마/스릴러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쿠퍼 칼 (Cooper Karl)

* 출연 : 매들린 펫쉬(Madelaine Petsch), 알렉산더 코치(Alexander Koch), 디셈버 엔스밍거(December Ensminger) 등

* 줄거리 : 괴한의 습격으로 시력을 상실한 바이올리니스트 엘렌(매들린 펫쉬 분)은 병원 치료 후 낯선 아파트에서 요양을 하게 되고, 이 곳에서 오빠가 고용한 클레이튼(알렉산더 코치)이라는 청년의 도움을 받게 된다. 갑작스런 신체적·환경적 변화에 어려움을 겪던 엘렌은 어느 순간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되는데...

* 홈페이지 : https://www.netflix.com/kr/title/80222754

 

어둠을 보았다 | Netflix

괴한의 습격으로 한순간에 시력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멀리 있는 가족을 대신해 여러 낯선 이들이 그녀의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시작된 주변 사람들의 이상 행동. 지금 그녀에겐

www.netflix.com

※ 이하 내용엔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여기까지만 읽어 주세요.


넷플릭스 '어둠을 보았다' 후기 및 결말

 

넷플릭스 '어둠을 보았다' 줄거리/후기/결말 (Netflix Sightless 2020) ⓒIMDB

 

영화의 초반부,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엘렌을 지근 거리에서 돕고 있는 클레이튼은 어느날 그녀를 위해 새장 속에 갇혀 있는 새를 가져다 줍니다.

"새가 무슨 색인가요?"라는 그녀의 질문에 클레이튼은 "하늘색이요."라고 대답하는데, 이 때 노랑색이었던 새는 클레이튼의 한마디에 하늘색으로 변합니다.

영화는 바로 이 부분에서 본격적으로 관객에게 시각적 혼동을 주기 시작하는데요.

이러한 혼동의 원인은 '관객이 바라보는 영화 속 현실이 실은 엘렌이 상상하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물을 자신의 상상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그녀가 자신의 상상과 다른 부분을 깨닿게 될 때, 영화의 배경 또한 그에 따라 변화 됩니다.

또한 그녀의 주변인물들(간호사, 의사, 형사, 옆집 사내와 그의 와이프 등)도 그녀가 인지하는 대로 변화 되는데요.

결국 이 영화가 노리는 건 관객을 그녀와 동일한 입장으로 만든 후 그녀의 감정(무기력함과 좌절, 그리고 공포 등)을 함께 느끼게 만드는 겁니다.

관객는 영화를 보는 동안 만큼은 분명 두 눈을 뜨고 있지만 마치 엘렌처럼 앞을 볼 수 없게 됩니다.

 

 

넷플릭스 '어둠을 보았다' 줄거리/후기/결말 (Netflix Sightless 2020) ⓒIMDB

 

영화 '어둠을 보았다(Sightless 2020)'는 쿠퍼 칼 감독의 2017년 동명의 단편영화를 장편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추측컨데, 당시 단편영화의 완성도가 꽤 높았던 덕분에 이렇게 장편영화로 제작이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엘렌과 관객을 동일한 입장으로 만든다'는 발상과 시도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의미없는 그녀의 신변잡기를 불친절하게 여기저기에 나열함으로서 관객을 더욱 현혹시킨 것도 매력적입니다.

 

 

넷플릭스 '어둠을 보았다' 줄거리/후기/결말 (Netflix Sightless 2020) ⓒIMDB

 

하지만 자신이 시력을 잃은 후 만난 모든 사람들과 자신을 습격한 사람이 동일 인물이며, 그가 바로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었던 클레이튼이라는 사실을 깨닿는 순간까지의 과정이 다소 밋밋하여 긴장감이 떨어지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아마도 영화 초중반부터 클레이튼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넷플릭스 '어둠을 보았다' 줄거리/후기/결말 (Netflix Sightless 2020) ⓒIMDB

 

'어둠을 보았다'의 원제는 'Sightless'입니다.

사전적으로 '눈이 안보이는', '시력이 없는' 등의 의미이죠.

근데 영화관람 후 원제보다 우리말 제목이 영화의 의미를 더욱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 조금 놀랐습니다.

사족이긴 한데, 우리말 제목을 진짜 잘 뽑은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아래에 '어둠을 보았다(Sightless 2020)' 예고편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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