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스위트홈'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이 요즘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2월18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된 이후 이전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비주얼과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데요.
'스위트홈'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그리고 '미스터 선샤인' 등의 연출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응복 PD님의 작품이예요.
그 동안 완성도 높은 멜로 드라마를 연출한 경험 때문인지 크리처물인 '스위트홈'에선 (멜로는 아니지만) 인간애를 많이 강조한 것 같아요.
혹시나 '인간 대 크리처 간의 대결구도'만 생각하고 이 드라마를 외면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응복 PD님의 전작들을 떠올리며 '스위트홈'에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송강 배우님이 연기한 주인공 차현수는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이예요.
온 가족을 잃은 현수가 허름한 아파트(그린홈)에 홀로 이사를 오면서 스위트홈의 이야기가 시작 되죠.
아픈 과거를 갖고 있는만큼 현수는 스위트홈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근데 얼굴이 잘 생긴 건 반전입니다.
스위트홈 후반부에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 전의 현수가 나오는데...
눈이 부시게 잘 생겼더군요...^^;;;
현재 스위트홈에 대한 해외반응이 무척이나 뜨거운데요.
전세계 넷플릭스 순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12월22일(화) 현재 '스위트홈'은 TV Show 부문에서 전세계 3위에 랭크 되어 있어요.
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드라마 등 모든 넷플릭스 상영작을 통틀어 역대 최고순위인데요.
심지어 K좀비를 전세계에 각인시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도 그동안 이 부문 TOP10에 오른 적이 없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 세계 8개국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1위에 등극하며 전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는 아직 평점이 집계되진 않았으나, 현재 꽤 높은 관객점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평점이 기대 되네요.
스위트홈 시즌1은 총 10편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편당 제작비가 30억원으로 총 제작비는 300억원에 달하는 대작입니다.
이미 스위트홈을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이 정도 수준의 비주얼적 완성도를 보인 우리나라 영화·드라마가 그 동안 어떤 것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그럼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출연진)을 살펴 볼까요?
스위트홈 등장인물(출연진)이예요.
대부분 낯익은 배우들인데 정작 주연배우인 차현수 역의 송강 배우님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네요. ^^;
드라마 내내 모든 분들이 마치 진짜 삶의 마지막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듯 하여 몰입감이 좋았구요.
좀 다른 얘긴데, 개인적으로 이진욱 배우님이 조연(?)으로 출연한 부분이 많이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은 시즌2의 밑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럼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스위트홈 결말을 해석을 해볼까요?
이후 내용은 강력한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드라마의 결말을 미리 알기 원치 않는 분은 여기까지만 봐 주세요.
참고로 이번 결말 해석은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임을 알려 드립니다.
스위트홈 결말 해석 (Netflix Sweet Home)
1. 상욱은 죽지 않았던 걸까?
상욱은 유리와 함께 의명의 총에 맞아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욱이 드라마 마지막에 등장하여 "차현수, 오래간만이야?"라는 말을 건넨 것으로 보아, 스위트홈 극중 마지막에 등장하는 상욱은 현수와의 갈등과 다툼에서 패배한 괴물 의명이 상욱의 몸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위트홈 극중 의명은 전에도 편의점 아주머니의 몸에 들어가 불량배들을 죽이거나, 실험실 연구진의 몸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액체화된 의명이 불량배들의 타고 난입한 차량에 스며 들어가는 장면은 이러한 추측에 설득력을 더하죠.
2. 상욱의 얼굴 화상은 왜 없어졌나?
이 또한 괴물 의명이 죽은 상욱의 몸에 들어갔다고 가정하게 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앞서 편의점 아주머니의 몸에 들어간 의명이 불량배들을 죽일 때, 그녀의 턱이나 머리 등에 어떠한 총상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게 힌트라면 힌트인데요.
즉, 의명이 죽은 상욱의 몸에 들어가면서 상욱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얼굴을 비롯해 전신에 퍼져있는 화상자국이 말끔히 사라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3. 이경은 왜 마지막에 군복을 입고 나타났나?
이 부분은 많은 분들께서 여러가지 추측을 해 주셨는데요.
저는 아마도 이경이 군에 잡혀있는 동안 잃어버린 남편을 찾기 위해 스스로 군에 자원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즉, 이미 군에 자원한 상태에서 위치추적기를 갖고 사람들의 아지트(그린홈)로 되돌아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특전사 출신인데다 드라마의 정황 상 군 입장에서도 이경이 필요했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괴물이 된 대통령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한 군 입장에서 이미 제대한 이경을 재입대시키는 건 크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위트홈의 결말을 해석해 보았는데요.
저를 포함해서 벌써부터 시즌2를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출자인 이응복 PD님은 시즌2에 대해 "논의는 아직"이라며 말을 아꼈다고 하는데요.
만약 시즌1의 흥행이 지금처럼 계속 된다면 넷플릭스 입장에서 시즌2를 제작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네요. ^^
그리고 스위트홈의 결말로 추측컨데 시즌2가 제작된다면 아마도 시즌1에서 살아남은 출연진 중 대부분이 시즌2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 같네요.
드라마의 흐름상 '안전한 피난처'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안전하지 않은 곳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수 역의 송강'과 '상욱 역의 이진욱'은 확정, '이경 역의 이시영'은 시즌1에 이어 거의 출연확정이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원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넷플릭스 때문에 킹덤에 빠져서 시즌3 기다린다고 목 빠지고...
앞으로 스위트홈 시즌2 기다린다고 목 더 빠지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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