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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액션 다큐

넷플릭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 (Netflix Outside the Wire)

by 트래블엔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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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엔 1월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Outside the Wire)'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그 전에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에 대한 기본정보부터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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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Outside the Wire)

* 넷플릭스 공개일 : 2021년 1월15일

* 러닝타임 : 114분 (1시간54분)

* 장르 : 액션/어드벤처/판타지/SF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미국 R등급 ; 만17세 미만의 경우 부모 또는 보호자 동반 필수)

* 감독 : 미카엘 하프스트롬 (Mikael Håfström)

* 출연 : 안소니 마키(Anthony Mackie), 댐슨 이드리스(Damson Idris), 에밀리 비샴(Emily Beecham), 요한 필리프 아스베크(Pilou Asbæk) 등

* 줄거리 : 때는 머지 않은 미래인 2036년. 동유럽에서 발생된 내전으로 미군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비무장지대(DMZ)에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킨다. 한편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사상자를 낸 드론 조종사 하프 중위(댐슨 이드리스 분)는 DMZ로 발령을 받게 되고, 이 곳에서 만난 리오 대위(안소니 마키 분)와 함께 특수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 홈페이지 : https://www.netflix.com/kr/title/81074110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 Netflix 공식 사이트

가까운 미래, 치열한 접전 지역. 드론 조종사가 원치 않게 이곳에 파견된다. 그의 지휘관은 기밀 속 존재인 사이보그. 둘은 함께 핵 공격을 막는 위험한 임무에 뛰어든다.

www.netflix.com

 

※ 이하 내용엔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여기까지 읽어 주세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

 

 

넷플릭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 (Netflix Outside the Wire)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입니다.

요즘처럼 극장 한 번 찾기도 어려운 시기에 넷플릭스를 통해 극장개봉 수준의 신작을 집안에서 편히 볼 수 있는 건 얼마나 큰 행운인지요.

하지만 근래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들 중 상당수가 들인 비용 대비 흥미 또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언젠가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되는 건 저 하나 뿐일까요?

오히려 캐스팅은 점점 화려해지는데 연출이나 스토리 구성은 점점 엉성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건 저 뿐일까요?

때문에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또한 그런 '큰 기대' 없이 관람을 하게 되는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넷플릭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 (Netflix Outside the Wire)

 

영화는 시작부터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이 펼쳐집니다.

지상 병력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치는 건 2036년이나 현재나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굳이 차이점을 들자면 휴먼형 로봇 '검프'가 인간 대신 먼저 위험한 작전에 투입된다는 점이죠.

치열한 시가전이 한창인 지상 위론 드론이 전투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드론 조종사 하프 중위(댐슨 이드리스 분)마치 게임을 즐기듯 사무실에 앉아 편안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며 한가롭게 하리보(Haribo, Gummy Bear)를 집어 먹고 있습니다.

결국 하프 중위는 상부의 지시사항을 어기고 '본인이 옳다고 여기는 바'와 같이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데요.

이 부분은 영화가 관객에게 던지는 묵직한 문제제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킬 권리가 있는가?"

 

어쩌면 관객은 시작부터 너무 무거운 주제를 갑작스레 받아버린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제기는 원작자 또는 관계자의 의도가 엿보이는, 영화의 큰 줄기 또는 방향성을 드러내는 좋은 출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이후 현실감각을 상실하고 마치 게임하듯 숫자 놀음을 하고 있 한 군인과, 그를 통해 인간성 상실이 가져다 주는 폐해를 자연스레 풀어가는 스토리를 관객에게 기대하게 만듭니다.

 

 

넷플릭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 (Netflix Outside the Wire)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인간의 고뇌와 사회적 부조리, 전쟁이 불러오는 파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만큼 이 영화는 여유롭지 못 합니다.

마치 길을 잘 못 든 물고기가 제자리로 회귀하려는 듯, 오락영화의 정체성을 찾아 가는 자연스런 과정인 듯, 처음에 보여주었던 깊이있던 소재는 갑자기 인간과 사이보그의 투쟁이라는 다소 식상한 소재로 치환되어 버립니다.

냉전이 극에 달하던 1980년대, 전세계인들이 핵전쟁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있던 실제 그 시절의 소재가 2036년 배경의 영화에 등장하고, 심지어 그 시절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사이보그가 인간과 반목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와 재미는 순식간에 반감 되고 맙니다.

어쩌면 영화 제작에 참여한 누군가는 미래에 있을지 모르는 인간성 종말에 대한 경고라는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론 거대자본과 그에 따른 오락영화라는 한계라는 현실에 부딫혀 버린 것 같습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미하였다."

 

이를 우린 용두사미라 하죠.

훌륭한 소재를 소홀히 하고 구태한 이야기를 스토리라인의 중심에 둔 것은 이 영화의 가장 큰 패착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 (Netflix Outside the Wire)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액션씬,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 등으로 근래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중 가장 재밌게 본 영화였으니 이 또한 참고해 주세요.

아래에 예고편 남기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한 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PS.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감독인 미카엘 하프스트롬(Mikael Håfström)의 2007년 작 '1408(존 쿠삭, 사무엘 L. 잭슨 등 출연)'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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