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구찜의 신세계, 대한민국 대표 아구찜 맛집이라 감히 말할 수 있는 '경남아구'를 찾았습니다.
원래 아구찜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 먼저 먹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 든 적 없고, 오히려 가급적 피하고픈 음식이었어요.
왜냐하면 아구찜 먹으면서 정작 아구는 제대로 먹지 못 했던 기억 때문인데요.
제게는 아구찜하면 그냥 '콩나물찜'이었습니다.
맛집이라고 가봐도 매번 콩나물만 실컷 먹고 온 기억 밖엔 없었으니깐요.
게다가 (콩나물찜 주제에) 왜 그렇게 가격은 비싼지...
절대 찾아 먹을 이유 없는 음식이었죠.
근데 저희 가족들이 저 때문에 그 좋아하는 아구찜을 못 먹는 것 같아 양보한다 셈치고 처음 '경남아구'를 찾았다가 아구찜에 대한 생각이 싹 바뀌었네요. ㅎㅎ
거주지 불문하고 소위 아구찜 좋아한다는 제 주변 분들은 이 산 속 깊은 곳까지(이제는 지축지구 옆이지만) 아구찜 하나만을 바라보고 찾아 가시더군요. ㅋㅋ
아무튼 오늘은 성인 3명(남자1, 여자2)이 大자(49,000원) 하나 주문하고 막간을 이용해 식당 내부를 촬영했습니다.
기다리는 게 싫어서 오픈시간에 맞춰 갔더니 덤으로 식당 내부도 깔끔하게 찍을 수 있었네요.
아구찜과 반찬들의 조화가 보기 좋죠~?
아직 이른 시간이라 주문하고 5분만에 세팅이 끝난 것 같아요. ㅎㅎ
그럼 슬슬 먹어 볼까요~?
보시면 비주얼은 다른 아구찜 집들과 별다를 게 없죠~?
근데 일단 드셔보시면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콩나물보다 아구살이 훨~씬 더 많아요! ㅋㅋㅋ
그리고 고문하는 듯한 매운 맛이 아니라 적당히 먹기 좋은 매운 맛이라 저처럼 매운 음식 잘 못 먹는 사람들한텐 완전 안성맞춤이죠! ㅎ
그렇다고 경남아구는 살만 많은 집은 아니예요~
살도 많고~ 잘 익혀져 나오고~ 맛도 당연히 최고입니다~^^
진짜 아구찜 안먹는 제가 반해서 또 가자고 했다니깐요! ㅎ
예쁘게 한 장 찍어봤어요.
아구살과 콩나물과 들깨의 저 아름다운 비주얼~ ㅎㅎ
아까 먹어놓고 또 군침 돕니다~ ㅋ
여긴 식혜도 장난 없습니다.
맛집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뭐 하나 버릴 게 없어요~ㅠ
근데 메뉴판에 보면 식혜 돈 받고 파시는데 오늘도 식혜는 계산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쭤봤더니 원래 서비스로 나가는 건데, 손님들이 너무 맛있다고 팔라고 해서 원하시는 분들께만 판매한다고 하시네요~
전 그것도 모르고 조마조마... ㅋㅋㅋ
잘 먹고 신관 바로 아래에 있는 본관 사진을 찍어 봤어요.
원래 이 곳이 본관이었다는데 좀 이상한 게...
간판이 '시원이네 제육쌉밥'이고 '경남아구' 간판은 그냥 현수막으로 되어 있어요.
근데 입구는 '본관'이라고 씌어 있고...
창문에는 '아구찜 합니다'라고 씌여 있고..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나요.
아래에 카카오맵 링크 들어 가시면 또 이 집만 검색 되거든요?
혹시 몰라서 신관 명함 이미지도 함께 올려 드리니 신관 쪽으로 연락하실 분 계시면 저 명함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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