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양 스타필드 인근 '한식명가 해바라기'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근처에 지하철은 없고(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 사이) 혹시 고양 스타필드 오시는 분들이나 삼송동, 동산동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자차 이용하여 찾아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은 있으나 여유가 없을 경우 골목에 세우셔도 무방하니 이 점 참고해 주세요.
이 곳은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그 분 왈, '숨어 있는 맛집이고 꼭 추천하고 싶다.' 고 하시더군요.
나름 큰 기대를 안고 저녁식사하러 들어 갔습니다.
약속 시간에 좀 늦었더니 먼저 온 분들이 이미 주문을 했더군요.
오늘의 메뉴는 '명가코다리찜', '명가고추장주물감떡', 그리고 '명가가지찜'입니다.
먼저 정갈한 밑반찬이 셋팅 됩니다.
메인요리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서 주방 쪽을 한 컷 찍었습니다.
맨 처음 나온 음식은 '명가고추장주물감떡' 입니다.
< 고추장 주물럭+감자+떡 > 에 숙주나물이 예쁘게 얹어져 있네요.
고기랑 떡은 익혀져 나왔고, 감자만 좀 더 익혀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맛은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지인들과 열심히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은 걸 보면 저만 맛있게 먹은 건 아닌 것 같네요.
이 집 메뉴에 닭볶음탕이 있는데 아마 같은 베이스의 양념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딱 닭볶음탕 맛이었거든요~^^
오늘의 메인메뉴! '명가코다리찜' 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다리찜을 무척 좋아하는데 사실 오늘 이 걸 먹으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맛은 역시 매콤달콤하고 무척 맛있었습니다.
살도 많고 육질이 적당히 질겨서 씹는 맛이 참 좋았네요.
지인이 강추한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인당 하나씩 제공 되는 국물이 된장국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명가가지찜'!
솔직히 식감이 별로라 반찬으로 올라오면 웬만해선 젓가락 안가는 음식이 가지찜인데요.
이모님께서 야채와 숙주, 그리고 가지를 잘 섞어서 먹으라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흠... 뭐랄까...
불맛이 나는 가지에 특유의 물기가 많지 않아서 마치 맛있는 고기 한 덩어리를 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지도 요리를 잘 하면 이렇게 맛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어머니 죄송... ㅋ).
맛있는 음식 앞에선 과묵해지는 나...
열심히 먹고 있는데 이모님께서 '감자전'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무려 12,000원 짜리를... ㅎㄷㄷ
저흰 인원이 많아서 서비스 주신 걸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참고해 주세요~
코다리찜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보통은 다 먹은 접시는 치워 달라고 하는데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너무 아깝고 그냥 그래서...
옆 테이블에 살짝 얹어 놨습니다(혹시나 포장해갈까 싶어서요. ㅋ).
근데 이모님이 오셔서 라면과 떡사리 추가하면 맛있다고 추천하시더군요.
당연히 냉큼 < 라면+떡사리 > 주문했습니다. ㅋㅋ
배부른데 그걸 또 열심히 먹었습니다.
맛은~?
아... 이건 또 다른 신세계입니다. ㅋ
코다리 드시고 혹시 배에 여유 있으신 분들은 꼭! 꼭! 꼭! < 라면+떡사리 > 추가해서 비벼 드세요! ㅎㅎ
그리고 팁!
드실 때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함께 드셔 보세요!
아흑~ㅠ 넘나 맛있는 것~ㅠ
먹다보니 고추장주물감떡의 달달한 양념도 많이 남더군요.
부풀어 오른 배를 부여잡고 공기밥 하나 추가했더니 이렇게 예쁘게 볶아서 김가루 솔솔 뿌려 주셨어요~ ㅎㅎ
이것도 완전 꿀맛~!
다들 배 부르다고 헉헉거리면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오늘도 맛있는 한끼 먹고 보람찬 하루를 떠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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