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엔 2021년 8월4일 개봉한 DC의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 의 뜻, 쿠키 영상 개수 및 해석, 해외평점, 해외반응, 후기, 그리고 예고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의 기본정보 먼저 알려 드릴게요.
* 제목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 개봉일 : 2021년 8월4일
* 러닝타임 : 132분 (2시간12분)
* 장르 : 액션/어드벤처/코미디/SF
*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감독 : 제임스 건 James Gunn
* 출연 : 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 (블러드스포트 역), 마고 로비 Margot Robbie (할리 퀸 역), 존 시나 John Cena (피스메이커 역), 실베스터 스탤론 Sylvester Stallone (킹 샤크 역), 조엘 킨나만 Joel Kinnaman (릭 플래그 대령 역), 대니엘라 멜치어 Daniela Melchior (랫캐처2 역), 데이비드 다스멜치언 David Dastmalchian (폴카-도트 맨 역), 바이올라 데이비스 Viola Davis (아만다 월러 역) 외
* 줄거리 : 반미 세력의 쿠데타로 정권이 전복 된 작은 섬나라 코르토 말테제의 요튼하임이란 연구소엔 미국과 전세계 안보에 위협이 될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 스타피쉬가 보관 되어 있다. 이에 전편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처음 결성했던 아만다 월러(비올라 데이비스 분)는 반미 정부의 손아귀에 넘어간 스타피쉬를 파괴하기 위해 또다시 스어사이드 스쿼드를 소집하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 뜻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의 Suicide는 '자살'을, Squad는 '팀/단/부대' 를 의미합니다.
Sqaud가 사용 되는 예시로는 구조대 a relief squad, 저격대 a sharpshooting squad, 또는 구세군 God squad(영국) 등이 있습니다.
즉,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두 단어를 조합하면 '자살 특공대'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네요.
아래는 DC 코믹스와 영화에 등장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뜻과 배경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는 DC 코믹스와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안티히어로 팀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벨 레브 Belle Reve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는 수퍼 빌런들로 구성 되며, 수장은 아만다 월러(바이올라 데이비스 분)입니다.
그들은 감형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를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 되며 보통 태스크 포스 X Task Force X 라 불립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높은 등급의 기밀과 관련된 임무를 맡기 때문에 정부는 이들과의 관계를 전면 부인할 수 있습니다.
※ 이하 내용엔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여기까지 읽어 주세요.
수어사이드 스쿼드 쿠키 영상 개수 및 해석
수어사이드 스쿼드 쿠키 영상 개수는 총 2개입니다.
첫 번째 쿠키 영상은 엔딩 크레딧 전에, 두 번째 쿠키 영상은 엔딩 크레딧 후에 나오는데요.
- 첫 번째 쿠키 영상 해석
극 초반 익사한 줄 알았던 위즐 Weasel 이 죽지 않고 살아나 해변을 빠져 나와 정글로 들어가는 장면이 첫 번째 쿠키 영상입니다.
이 영상과 관련하여 다양한 해석과 의견이 분분한데, 무엇보다 무려 27명의 아동을 살해한 위즐이 다른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과 달리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부분에서 향후 DCEU DC Extened Universe 에 어떤 식으로든 재등장하거나 적어도 한 번쯤 언급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제임스 건 감독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위즐이라는 캐릭터에 투영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위즐은 극 초반 작전 투입 중 수영을 못 해 익사하며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데요.
반전은 어찌 보면 귀엽고 심지어 동정심마저 유발하는 이 캐릭터가 무려 27명의 아동을 살해한 살인마라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서 문득 과거 제임스 건 감독이 과거 본인 트위터에 미성년자 성희롱 관련 트윗을 남긴 것이 드러나면서 MCU에서 퇴출된 사건이 떠오릅니다.
[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 1~2편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의 무명생활에서 벗어나 스타 감독이 된 그가 한 순간에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DCEU DC Extened Universe 의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감독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을 자전적으로 묘사한 건 아니냐는 거죠.
다만 이 부분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뇌피셜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즐의 모션 캡처를 담당한 배우는 제임스 건 감독의 친동생이자 이 영화에서 캘린더 맨 Calendar Man 으로 등장한 숀 건 Sean Gunn 입니다(1인2역).
그는 또한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 에서 로켓 Rocket 의 모션 캡처와 욘두 Yondu 의 충직한 부하 크래글린 Kraglin 역을 맡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 두 번째 쿠키 영상 해석
두 번째 쿠키 영상은 블러드스포트의 총격에 죽은 줄만 알았던 피스메이커(존 시나 분)가 의식을 잃은 채 병실에 누워 있는 모습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수장 아만다 월러의 부하 직원들은 코르토 말테제의 요튼하임 폐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피스메이커의 생존을 비밀에 부치는데요.
이는 이후 제작될 새로운 수어사이드 스쿼드 또는 그의 단독 작품에 대한 암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피스메이커는 아직 우리나라엔 진출하지 않은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를 통해 TV 시리즈로 제작이 확정 되었고, 해당 작품의 연출 또한 제임스 건 감독이 맡기로 되어 있습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해외평점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 신선도 지수는 94%, 관객 지수는 90%입니다(2021년 8월6일 기준).
신선도 지수와 관객 지수가 90%가 넘는 영화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 아닌가 싶은데요.
다만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는 점이 다소 아쉽네요.
참고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와 관객 지수 모두 60% 이상이면 호의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 평점은 7.9점입니다(10점 만점).
평점이 다소 낮아 보일 수 있지만 근래 본 영화 중 평점이 가장 높은 것 같네요.
평점 분포 그래프를 보면 10점과 8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반면 평점 1점의 비율이 다소 높은 것을 볼 때 일부 관객들의 이 영화에 대한 비호감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어쩌면 감독에 대한 비호감일지도...).
또한 젊은 남성 층의 압도적인 지지와는 반대로 여성의 경우 45세 이상 관객들로부터 후한 평점을 받은 것이 눈에 띕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해외반응
* Exceeded my expectations / 내 기대를 뛰어 넘었다. - 평점 8점
* Just Wowww / 그냥 대박 - 평점 10점
* BEST DCEU MOVIE SINCE WONDER WOMAN / 원더우먼(2017) 이래 최고의 DC 무비 - 평점 10점
* What?.. / 뭐야 이게? - 평점 2점
참고로 상기 해외반응은 IMDb 유저 리뷰를 참고하였으며, 해석에 다소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감독 제임스 건은 감독보단 오히려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대표작으로는 13 고스트 Thir13en Ghosts (2001), 스쿠비 두 Scooby-Doo (2002),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무비 43 Movie 43 (2013) 등이 있습니다.
그는 주로 잔인한 B급 공포 또는 코미디 영화의 감독 또는 작가로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꽤 오랜시간 무명시절을 보냈는데요(참고로 1966년 생).
하지만 MCU Marvel Cinematic Universe 의 케빈 파이기 Kevin Feige 를 통해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 의 감독으로 발탁 되며 메이저 감독의 반열에 올라서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과거 미성년자 성희롱 관련 트윗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결국 MCU 퇴출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받아 들여야 했는데요.
그리고 제작하는 영화마다 족족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던 DCEU의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감독으로 발탁 되며 기사회생한 제임스 건은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이 영화에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붓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주특기인) 선정성과 폭력성에 제약이 많았던 마블(디즈니 Disney)에서의 활동에 대해 마치 분풀이라도 하려고 작정한 듯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에는 고어한 장면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으며, 제임스 건 특유의 화려하고 만화적인 영상미가 곳곳에 잘 드러납니다.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유머와 고어를 적절히 뒤섞어 기괴하지만 신나고 재미있는 영화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는 이번 여름 가장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감히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임스 건, 메이저 영화에 B급 감성과 폭력의 DNA를 이식시키다.
아래는 유튜브에 공개 되어 있는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 공식 예고편입니다.
즐거운 영화감상 되세요.
PS.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년)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년)의 전편이지만 스토리의 연관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망작인 1편을 봐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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