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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정보

입마개 의무 견종 소개 (대형견 입마개 필수?)

by 트래블엔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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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흔히들 '반려동물 동반인구 1,000만명 시대'라고 하죠.

굳이 이런 흔한 미사여구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어디서나 쉽게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과 산책하는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그만큼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반려동물의 존재가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모르거나 혹은 잘 못 알고 있는 정보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마찰이 끊임없이 빚어 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엔 반려견와 관련된 여러 이슈 중 하나인 '입마개 의무 견종(입마개 필수 맹견)'에 대해 알아 볼게요.

 

먼저 2020년 12월1일부터 시행된 농림축산식품부령 제457호 <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하 동물보호법) >의 '제1조 3항'에서 정의하는 '입마개 의무 견종(입마개 필수 견종)'을 알려 드릴게요.

 

1.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

도사견 (土佐犬, Tosa)

도사견은 일본 시코쿠(四國)의 도사(土佐, Tosa) 지방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시코쿠견에 마스티프, 불테리어, 세인트 버나드 등을 교배한 대형견이예요.

도사견은 오로지 투견을 위해 교배한 종이기 때문에 성격이 공격적이고 호전적이예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도사견은 식용으로 키우는 게 일반적인데요.

그럼에도 간혹 도사견을 반려견으로 키우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2.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American Pit Bull Terrier)

아메리칸 핏불테리어(American Pit Bull Terrier) 또한 투견을 목적으로 교배된 중형견이예요.

게다가 오래전 곰이나 소를 잡기 위해 사용 되기도 했어요.

이름에 들어간 핏(pit)이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가 '투견장'일 만큼 이 종은 무척이나 호전적입니다.

심지어 반려견으로 키우기 시작한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미국 내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물어 죽인 종 중 하나입니다.

 

3.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American Staffordshire Terrier)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American Staffordshire Terrier)는 미국이 원산이고, 이 견종 역시 투견으로 교배 된 중형견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4.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Staffordshire Bull Terrier)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Staffordshire Bull Terrier)는 영국이 원산인 투견이자 중형견이예요.

불독과 테리어를 교배한 불 테리어를 스태프셔에서 투견으로 개량했습니다.

 

5.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

로트와일러 (Rottweiler)

독일이 원산지인 로트와일러(Rottweiler)는 얼마 전 서울 불광동에서 산책하는 개(스피츠)를 물어 죽였다고 해서 언론을 떠들석하게 만든 대형견이죠.

반려견 조련 전문가인 강형욱 님도 맹견으로 인정한 로트와일러지만, 총명하기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경비견으로 유명해요(아마 헐리우드 영화에서 많이들 보셨을 것 같네요).

 

그럼 이 맹견들은 어떻게 관리 되어야 할까요?

정확한 맹견 관리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서 <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하 동물보호법) >의 '제12조 2항'의 내용을 함께 공유해 드릴게요.

 

① 맹견의 소유자 등은 법 제13조의2제1항제2호에 따라 월령이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1. 제12조제1항에도 불구하고 맹견에게는 목줄만 할 것

 제12조제1항에선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는데요. 즉, 맹견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고, 가슴줄을 착용하면 안된다는 뜻이예요.

2. 맹견이 호흡 또는 체온조절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데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사람에 대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크기의 입마개를 할 것

즉, 앞서 안내 드린 5가지 종의 맹견은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는 뜻이예요.

② 맹견의 소유자 등은 제1항제1호 및 제2호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기준을 충족하는 이동장치를 사용하여 맹견을 이동시킬 때에는 맹견에게 목줄 및 입마개를 하지 않을 수 있다.

1. 맹견이 이동장치에서 탈출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를 갖출 것

2. 이동장치의 입구, 잠금장치 및 외벽은 충격 등에 의해 쉽게 파손되지 않는 견고한 재질일 것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법으로 지정한 '입마개 의무 견종(입마개 필수 견종)'을 알아 보았어요.

그럼 여기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게요.

 

"입마개 의무 견종 외의 다른 견종들, 특히 대형견은 입마개를 해야 하나요?"

 

정답은 "아닙니다." 입니다.

대형견이라고 해서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하는 건 절대 아니고, 앞서 알려 드린 5가지 견종만 입마개 의무(입마개 필수)이니 꼭 참고해 주세요.

 

 

특히 얼마전 롯데마트 측에서 출입을 거부해서 사회적 문제가 된 시각장애인 안내견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더더욱 입마개를 할 필요가 없어요.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오히려 너무 순하고 워낙 사람들을 잘 따라서 '도둑에게 집안 열쇠를 건네 주고 친절하게 금고까지 안내해 준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거든요. ^^

 

지금까지 '입마개 의무 견종(입마개 필수 견종)'을 알아 보았고, 추가로 그 외에 우리가 걱정하는 대형견의 입마개 의무(입마개 필수) 여부도 함께 알아 봤어요.

우리 앞으로 맹견과 일반견, 특히 맹견과 대형견을 잘 구분해서 안전한 산책하도록 해요~^^

 

상기 내용은 특정 견종의 공격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으며, 오로지 정보제공을 위해 작성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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